이미지는 마음에 드는데 ‘가을 특가’가 ‘가을 특거’로 나오거나, 가격의 쉼표가 사라져서 결국 못 쓴 적 있으신가요? AI로 썸네일이나 배너를 만들어 봤다면 나노바나나 한글 깨짐 때문에 같은 이미지를 몇 번씩 다시 생성해 봤을 거예요.
이 글은 먼저 나노바나나 2.1의 텍스트 기능과 한계를 공식 자료로 짚습니다. 그다음 썸네일·배너·상세페이지별로 복사해 쓸 수 있는 프롬프트를 비교하고, 글자가 틀렸을 때 고치는 방법 세 가지와 게시 전 체크리스트로 마무리합니다.
공식 자료로 본 현황
나노바나나 2.1, 한글 표현은 어디까지 확인됐나

나노바나나 2.1은 Google이 2026년 10월 공개한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입니다. API 모델 ID는 gemini-nano-banana-2.1이고, 공식 모델 카드는 10월 6일 게시됐어요. 제미나이 앱, Google AI Studio, Gemini API에서 쓸 수 있습니다.
텍스트와 관련해 공식 자료가 밝힌 내용은 장점 두 가지와 약점 세 가지로 나뉩니다.
| 구분 | 내용 | 출처 |
|---|---|---|
| 장점 | 텍스트 렌더링과 인포그래픽 레이아웃 정확도 향상 | 개발자 문서 |
| 장점 | 여러 언어의 현지화된 텍스트 렌더링 지원 | 모델 카드 |
| 약점 | 작은 글자·긴 문단·페이지 분량 텍스트. 작은 글자는 1K 해상도에서 특히 흐릿함 | 모델 카드 |
| 약점 | 왼쪽·오른쪽 위치를 가끔 혼동 | 모델 카드 |
| 약점 | 마스크·낙서 기반 편집에서 지시를 일부만 따르거나 표시 흔적이 남을 수 있음 | 모델 카드 |
이미지 생성 가이드의 ‘최상의 성능을 위한 언어’ 목록에는 한국어(ko-KR)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록은 이미지 생성 기능 전반에 대한 안내라서, 2.1에서 한글 오탈자가 실제로 얼마나 줄었는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그 수치를 측정한 공식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프롬프트는 모델 카드가 인정한 약점을 거꾸로 이용합니다. 작은 글자와 긴 문단이 약하다면 글자를 짧고 크게 넣고, 좌우를 헷갈린다면 위치를 ‘왼쪽’ 한 단어가 아니라 좌표처럼 지정하는 식이에요.
용도별 프롬프트
썸네일·배너·상세페이지, 같은 요청을 두 가지로 써 보기

아래 예시는 생성 결과가 아니라 요청 방식을 비교한 활용 예시라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문구와 상품 정보도 가상의 예시이니 실제 내용으로 바꿔 쓰세요.
① 짧은 한글 제목이 들어간 유튜브 썸네일
간단한 요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16:9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어줘. 왼쪽에 아래 두 줄, 오른쪽에 노트북을 배치해줘.
AI 자동화
업무 시간 줄이기
첫째 줄을 둘째 줄보다 크게 써줘.
같은 썸네일을 조건을 구체화해 요청하면 이렇게 바뀝니다.
16:9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어줘.
[삽입 문구 - 아래 두 줄만, 글자 그대로]
1줄: AI 자동화
2줄: 업무 시간 줄이기
[배치]
- 문구: 화면 왼쪽 절반, 위에서 1/3 지점부터 시작, 가장자리에 여백
- 화면 오른쪽 절반: 노트북 앞에서 놀란 표정의 직장인
- 문구 뒤 배경은 짙은 남색 단색, 글자와 인물이 겹치지 않게
[글자]
- 1줄은 2줄보다 약 2배 크게
- 굵은 고딕 느낌, 흰 글자에 검은 외곽선
- 문구를 번역·요약하거나 다른 글자를 추가하지 마
두 번째 요청은 ‘왼쪽’에 ‘위에서 1/3 지점’을 더해 위치를 두 번 고정했습니다. 모델 카드가 밝힌 좌우 혼동을 줄이려는 장치예요. 글자 뒤 배경을 단색으로 두면 대비가 높아져 획이 뭉개질 여지가 줄고, 크기 관계를 ‘약 2배’처럼 비율로 주면 모델이 어느 줄을 강조할지 추측하지 않아도 됩니다.
② 가격·할인 문구가 들어간 쇼핑몰 배너
배너는 숫자와 기호가 많아서 썸네일보다 틀리기 쉽습니다. 간단한 요청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1:1 할인 배너를 만들어줘. 중앙에 아래 세 줄을 넣고 둘째 줄을 가장 크게 써줘.
주말 특가
30% 할인
20,000원 → 14,000원
구체화한 요청은 크기 우선순위와 ‘바꾸면 안 되는 것’을 따로 적습니다.
1:1 정사각형 쇼핑몰 할인 배너를 만들어줘.
밝은 크림색 배경, 문구는 상단 중앙에 가운데 정렬.
[삽입 문구 - 숫자와 기호까지 그대로, 줄마다 줄바꿈]
1줄: 주말 특가
2줄: 30% 할인
3줄: 20,000원 → 14,000원
[크기]
- "30% 할인"이 가장 크게
- 가격 줄은 그 약 70%, "주말 특가"는 약 50%
- 가장 작은 글자도 휴대폰에서 읽히는 크기
[주의]
- 숫자, 쉼표, %, 원, 화살표를 바꾸지 마
- 위 3줄 외의 글자, 가짜 로고, 작은 안내 문구는 넣지 마
- 상품(베이지색 니트)은 문구 아래에 배치
배너 프롬프트에서 가장 효과가 큰 줄은 [주의] 항목입니다. 쉼표, %, ‘원’, 화살표를 하나하나 이름으로 불러 고정하고, AI가 빈 공간을 채우려고 넣기 쉬운 가짜 로고와 깨알 같은 안내 문구를 막았어요. 예시의 가격은 30% 할인과 맞게 계산해 뒀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할인율과 최종 가격을 직접 계산해 확인하세요. 모델은 프롬프트에 적힌 숫자가 틀려도 그대로 그립니다.
③ 상품 정보가 많은 상세페이지
상세페이지는 세 용도 중 글자가 가장 많아서, 모델 카드가 약점으로 꼽은 ‘긴 문단’에 가장 가깝습니다. 간단한 요청은 한 장에 모든 정보를 넣으려 합니다.
9:16 무선 가습기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줘. 맨 위에 제목, 아래에 특징 3줄을 크게 넣어줘.
하루 종일 촉촉하게
3L 대용량
저소음 설계
간편 세척
구체화한 요청은 상세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제품 특징’ 섹션 한 장만 만듭니다.
쇼핑몰 상세페이지의 '제품 특징' 섹션 1장을 9:16 세로 비율로 만들어줘.
[삽입 문구 - 글자 그대로]
제목: 하루 종일 촉촉하게
특징 1: 3L 대용량 / 설명: 물 보충 횟수를 줄여요
특징 2: 저소음 설계 / 설명: 잠들 때도 조용하게
특징 3: 간편 세척 / 설명: 통째로 분리해 씻어요
[배치]
- 맨 위: 제목 한 줄, 이미지에서 가장 큰 글자
- 가운데: 흰색 무선 가습기 제품 사진
- 아래: 밝은 단색 영역에 특징 3개를 세로로 나열, 왼쪽 아이콘·오른쪽 문구
- 특징은 굵게 한 줄, 설명은 그보다 작고 가늘게 한 줄
[주의]
- 문장을 요약·추가하지 말고, 위 문구 외의 글자는 넣지 마
섹션 단위로 쪼개면 한 장에 들어가는 글자가 줄어들고, 특징마다 ‘굵은 한 줄 + 가는 한 줄’로 나눠 긴 문단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을 검수할 때도 확인할 문구가 열 줄 남짓이라 오탈자를 찾기 쉽고, 틀린 패널 한 장만 다시 만들면 돼요.
틀렸을 때
한글이 틀렸을 때 쓰는 이미지 글자 수정법 3가지

1. 틀린 문구만 교체하기
이미지 전체가 마음에 들고 한두 글자만 틀렸다면 같은 대화에서 수정을 요청합니다. Google의 이미지 생성 가이드에도 인포그래픽의 언어만 바꾸고 나머지 요소는 그대로 두라고 요청하는 대화형 편집 예시가 실려 있어요.
이 이미지의 상단 첫 줄 문구만 수정해줘.
- 현재: "가을 특거"
- 변경: "가을 특가"
글꼴, 크기, 색, 위치, 배경, 상품, 다른 문구는 바꾸지 마.
현재 문구와 바꿀 문구, 위치를 함께 적으면 모델이 수정 대상을 찾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이 그대로 남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수정본을 받으면 주변 글자와 상품의 색상·형태까지 원본과 다시 비교하세요.
2. 문구를 줄이거나 나누기
같은 자리가 계속 틀린다면 문구가 길거나 한 장에 정보가 너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Google 가이드는 이미지에 넣을 텍스트를 먼저 만든 뒤 그 텍스트로 이미지를 요청하는 방식이 더 잘 작동한다고 안내해요. 문구를 먼저 확정하고, “지금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 드려요”는 “최대 30% 할인”처럼 줄여 보세요. 줄이다가 가격 조건이나 상품 정보가 빠지면 안 되니, 빠진 정보는 지우지 말고 다른 패널로 옮깁니다.
3. 배경만 만들고 한글은 편집 도구로 넣기
한 글자도 틀리면 안 되는 문구라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모델에게는 글자 자리만 비워 달라고 요청해요.
위 배너와 같은 구도로 만들되, 상단 40%는 글자를 넣을 수 있게
단색에 가까운 빈 공간으로 비워줘. 이미지 안에 글자와 숫자를 넣지 마.
빈 배경에 캔바, 미리캔버스, 포토샵 같은 도구로 한글을 입력하면 오탈자 걱정이 사라지고, 행사 내용이 바뀌어도 텍스트 레이어만 고치면 됩니다.
세 방법은 틀린 범위와 문구의 무게에 따라 고릅니다.
| 상황 | 추천 방법 |
|---|---|
| 이미지는 좋은데 한두 글자만 틀림 | 틀린 문구만 교체 |
| 같은 부분이 반복해서 틀림 | 문구 줄이기·나누기 |
| 가격, 규격, 브랜드명, 법적 고지 | 배경 생성 후 직접 입력 |
게시 전 점검
업로드 버튼을 누르기 전 5가지 확인
AI가 만든 이미지는 한 번 보고 넘기면 틀린 글자를 놓치기 쉽습니다. 사람 눈은 ‘가을 특거’를 ‘가을 특가’로 자동 보정해 읽기 때문이에요. 아래 다섯 가지는 원본 문구를 옆에 띄워 두고 하나씩 대조합니다.
- 오탈자·띄어쓰기: 원본 문구와 한 글자씩 대조했나요? 받침이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지 않았나요?
- 문구 누락·추가: 요청한 줄이 빠지거나, 간판·포장지·로고에 없던 글자가 생기지 않았나요?
- 숫자 정확성: 가격, 할인율, 날짜, 쉼표, %, ‘원’ 표기가 실제 정보와 맞나요? 할인율은 직접 계산해 봤나요?
- 모바일 가독성: 휴대폰 화면에서 가장 작은 글자도 읽히나요?
- 최종 확인: 부분 수정 후 주변 문구와 상품이 그대로인가요? 업로드 후 잘리거나 흐려지지 않았나요?
FAQ
자주 묻는 질문
Q. 영어로 요청해야 한글이 더 정확해지나요? 어느 쪽이 더 정확한지 공식 자료로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설명은 편한 언어로 쓰고, 이미지에 들어갈 한글 문구만 별도 줄에 글자 그대로 적는 게 핵심이에요.
Q. 4K로 만들면 오탈자도 없어지나요? 아닙니다. 나노바나나 2.1은 1K·2K·4K 출력을 지원하고 기본값은 1K입니다. 해상도를 높이면 작은 글자가 흐릿해지는 문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글자를 잘못 쓰는 문제는 해상도와 별개라서 수정 요청이나 직접 입력으로 고쳐야 합니다.
Q. 원하는 폰트를 정확히 지정할 수 있나요? 폰트 이름을 적어도 그 서체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브랜드 서체가 꼭 필요하다면 배경만 생성한 뒤 편집 도구에서 적용하세요.
Q. 어떤 프롬프트가 나은지 직접 비교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모델명, 사용 도구, 실행일, 비율, 해상도, 생성 횟수를 기록하세요. 같은 문구로 오탈자·누락·수정 횟수·작업 시간을 남겨 두면 내 작업에 맞는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같은 프롬프트도 결과가 매번 달라지니, 한 장의 성공 사례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다음 배너를 만들 때는 먼저 이미지에 들어갈 문구부터 메모장에 확정해 보세요. 문구가 정해져 있으면 위의 프롬프트 틀에 붙여 넣기만 하면 되고, 틀린 글자를 찾을 때도 그 메모가 대조용 원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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